(사회)백승섭 기자 = '땅콩 회항'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던 대한항공 조현아(45)전 부사장의 여동생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들과의 회의를 진행하던중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 (사진= 네이버 프로필,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
12일, 한 모바일 커뮤니티 사이트에 조현민 전무가 지난달 대한항공의 광고대행을 맡고 있는 업체 직원들과 회의에 참석했고 회의중 조전무가 회의에 참석한 광고대행사 팀장에게 대한항공 영국편 광고 캠페인에 대한 질문을 했으나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하자 팀장 얼굴에 물을 뿌렸다는 글이 개제되어 논란이 일었으나 현재는 삭제됐다.
해당 글을 개제한 글쓴이는 "1차는 유리병에 든 음료수였고 그걸 던졌는데 깨지지않자 분이 안풀려 물을 뿌린 것." 이라고 전한것으로 나타났다.
이 소문으로 구설수에 올라 논란이 붉어지자 대한항공 측은 회의중 언성이 높아진 부분은 사실이나 물이 든 컵을 회의실 바닥으로 던지면서 해당 직원에게 물이 튄 것일 뿐 직원 얼굴을 향해 뿌렸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며 단호히 선을 그었다.
이후 대한항공측은 조 전무가 회의 이후 회의에 참석했던 광고대행사 직원들에게 개별적으로 문자를 보내 당시 행동에 대해 사과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항공 관계자는 "물이 들어있는 컵을 회의실 바닥으로 던진건 사실이나 직원 얼굴을 향해 물을 뿌리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영남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