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백승섭 기자 =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오늘 오후 1시 서울 출입국 외국인 청에 소환됐다.
`땅콩 회항`사건 이후 3년 5개월 만에 또다시 피의자의 신분으로 소환됐지만, 이번엔 필리핀인을 위장 입국시켜 가사도우미로 불법 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출입국당국은 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지난 10년간 10여 명의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고용했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 11일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 지시로 필리핀에서 가사도우미를 모집한 뒤 회사 연수생으로 가장해 입국시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울 출입국 외국인 청에 출석한 조현아는 고개를 푹 숙인 채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만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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