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백승섭 기자 = 남성 혐오 성격을 띄고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워마드’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워마드’ 게시판에는 ‘홍대 누드크로키’ 남성 누드모델의 사진이 여과 없이 유출돼 또 한번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동료 여성 모델은 그와 말다툼에 앙심을 품고 ‘워마드’ 게시판에 사진을 게재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문제의 여성 모델은 과거 ‘워마드’로 활동했으나 현재는 활동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마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워마드’의 한 회원은 지난해 11월 호주 남자 아이를 성폭행했다는 글과 사진을 게재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앞서 해당 회원은 “밤에 소년이 혼자 야외수영장에서 놀고 있길래 수면제를 탄 주스를 건넸고 기절하자 모두 잠들 때까지 기다려 범행을 저질렀다”는 주장하는 글을 게재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당시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은 자신의 SNS에 “관련 제보를 호주 연방 경찰에 넘긴 상태”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호주 연방검찰은 홈페이지를 통해 “호주 북부 다윈에서 27세 한국인 여성을 체포해 아동 착취물 제작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워마드’는 남성들에 대한 혐오의 게시물을 ‘여성들이 당해온 것과 똑같이 갚아주는 미러링 운동’이라는 명목으로 게재하고 있다.
하지만 구의역 사고 희생자와 고인이 된 배우 김주혁 씨를 모독하는 등의 글로 상식을 벗어난 게시글로 사회적 논란을 끊임없이 만들고 있다.
저작권자 © 영남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