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승섭 기자 = 해산물 전문 뷔페 토다이에서 남은 초밥과 연어회 등을 재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여론이 악화되자 토다이측은 결국 "잘못을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토다이는 13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5일부터 지난 9일까지 평촌점 뷔페 라인에 진열됐으나 소비되지 않은 음식의 일부분을 조리해 다른 음식에 사용한 부분에 대해 잘못을 인정한다"고 전했다. 대표이사는 "셰프들이 봤을 때 단백질도 많고, 좋은 음식이기에 버리지 않고 롤에 제공했다"며 "다양한 종류의 생선이 들어가 있다. 생선이 많이 들어가면 맛있다"고 해명해 요지를 모른다고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
또 토다이 측은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먹고 남은 음식물을 재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직접 먹지 않은 음식물을 재사용하는 것은 식품위생법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현 식품위생법상 재사용이 가능한 것은 양념 등의 혼합과정을 거치지 않거나, 껍질이 있거나, 덜어 먹을 수 있고 뚜껑이 달려있는 경우에만 해당되며, 토다이가 재사용한 생선초밥 등의 경우 뚜껑이 있는 용기에 제공하지 않고, 부패,변질이 쉬운 음식이라 원칙적으로 재사용이 불가능한 경우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제는 믿고 먹을 수 있는곳이 없는 듯” “먹다 남긴것도 아닌데 뭐 어떠냐니 너나먹어라” “재사용합니다 고지라도하던지” 등 분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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