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김민령 기자 = 봉화군 궁도협회 청량정이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여주시 오갑정에서 개최된 ‘제4회 여주시장배 전국남녀궁도 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고 전했다. 

봉화군 청량정은 전국 시군 136개팀이 출전하여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이승철, 홍종길, 이승호, 강동명, 김태걸 선수 등 5명이 출전한 가운데 폭염 속에서도 초반부터 분발하여 결승에서 남양주시 무림정을 물리치고 우승트로피와 부상, 시상금 2백만원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대회에 참가해 봉화군 궁도의 저력을 보여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궁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우리민족의 전통무예로 앞으로도 궁도를 비롯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3년 8월 창단하여 현재 50여명의 회원들이 직장과 병행하며 기량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는 봉화군 궁도협회 청량정은 지난해 태백시장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념배 전국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다시 한 번 봉화군 궁도의 위상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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