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김시동 기자 = 지난 27일 포항시는  대회의실에서 지진으로부터 학생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지진 안전모 보급사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진 발생 시 신체, 특히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안전모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다양한 안전모 제품의 장단점을 면밀히 따지고, 학생의 안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시와 교육청 관계자의 의견 교환을 위하여 개최됐다.

설명회는 경상북도교육청 및 포항시교육지원청, 포항시 내 65개 초등학교 관계자를 포함한 각 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한 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난 11·15지진 이후 지진 피해수습에 모든 행정력을 기울여왔고, 앞으로 언제 다시 발생할지 모를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 근래 여론을 반영해 올해 초부터 예산을 확보하는 등 안전모 보급 사업을 면밀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허성두 지진대책국장은 “지진 방재 선진국에서는 지진 안전모를 비치하여 교육 훈련에도 활용하고, 수시로 방재교육을 실시한다”며, “내달 안전모 보급 사업을 완료한 후 연말에 안전모를 착용한 지진방재교육훈련을 실시할 계획”임을 밝히고 협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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