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김상출 기자=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터키 부르사에서 열린 ‘제16차 역사도시연맹(LHC) 세계총회’에서 대한민국 경주시가 ‘이사도시‘로 네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올해(2018년) 역사도시연맹 이사회는 대한민국 경주시를 포함하여 오스트리아 바트이슐, 중국 시안, 이란 시라즈, 호주 밸러렛, 터키 콘야, 슬로베니아 루블라냐로 새롭게 구성되었으며, 4년동안 이사도시로서 자격을 가진다.
역사도시연맹(LHC)은 본부인 일본 교토를 비롯해 유구한 역사와 고유의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65개국 120개 도시가 회원 가입하여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개국 32개 도시에서 2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이번 세계총회에서는 급변하는 세계화가 역사도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각 도시별 사례 분석을 통해 역사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연구했다.
경주시는 지난 2005년부터 4회 연임에 성공했다. 2017년 10월에는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세계총회에서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처음으로 이사도시로 선출되었다. 대표적인 문화유산 국제기구인 세계유산도시기구(OWHC)와 역사도시연맹 양대 이사회에 모두 이사도시로 참여해 세계유산도시의 저력을 세계에 뽐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4회 연속 이사도시로 선정되어 책임이 더 무거워진 만큼 경주를 넘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모범적인 역사 도시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세계유산도시의 리더로 세계무대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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