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김령곤 기자 = 전국 최대 송이 생산량과 높은 품질을 자랑하는 영덕군은 오는 17일부터 10월 21일까지 영덕송이장터를 영덕군민운동장과 사랑해요 영덕휴게소 옆 2곳에서 연다.
소비자는 생산자가 직접 운영하는 총 42개 부스에서 송이를 소량 구매도 가능하고, 송이 외에도 함께 판매하는 다양한 농·수·임산물을 더 쉽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영덕군은 송이동산을 조성하고 대형 목각송이 등으로 장터를 꾸며 목공예, 캐리커쳐, 한선공예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한 번에 제공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덕군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간 전국 송이생산량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2017년 영덕 송이생산량은 34.3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25.5%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갖고 있으며 76.8억 원의 소득을 올려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
군 관계자는 "전국 최대 생산지 명성에 걸맞은 풍성한 송이장터를 준비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영덕송이는 유백색 몸체로 수분이 적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육질이 쫄깃하고 향이 뛰어나 세종실록리지에 '영덕에 고품질 송이가 많이 생산돼 공물로 올렸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다. 또한 비타민B, 구아닐산이 다량 함유되어 고혈압, 심장질환 등 성인병 예방에 좋아 아직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덕의 특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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