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김동화 기자 = 밀양시는 지난 7일 오전 8시경 제25호 태풍 ‘콩레이’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회의를 열었고, 전 공무원과 기관‧단체들이 모여 신속히 피해상황을 파악했고 복구에 총력을 기울였다.
콩레이는 지난 6일 정오 무렵에 밀양 인근지역을 통과했으며, 영향권에 접어들었던 5일과 6일 사이 평균 161㎜의 비가 내리고 최고 초속 20m/s의 바람이 불었다.
이에 담당실과장 등 직원들은 취약시설을 점검하고, 하천둔치 주차 차량의 사전대피 조치와 침수도로의 통행금지 등 인명피해를 우려해 사전예방 활동을 벌였으며, 산사태 위험지역 점검, 도로변 배수로, 배수장 가동 등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태풍은 천문조에 의한 해수면 상승과 맞물린 데다 지난 달 집중호우로 만수위에 다다랐던 경북 운문댐과 밀양댐의 수위조절에 따른 방류가 겹쳐 피해가 커졌으며, 이로 인해 밀양ㅅ시 전역에 73ha의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밀양시는 침수지역의 물이 빠진 후 쌓여있는 흙과 쓰레기 수거 및 청소를 위해 시청 전 공무원과 주부 민방위기동대, 지역자율방재단, 안전보안관, 새마을 지회 및 유관기관 1,300여명이 모여 태풍에 의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노력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피해지역 주민 및 관련 공무원을 격려했으며, “태풍 피해의 조속한 복구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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