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의령) 김용무 기자 = 의령군 의령읍 동동리 들녘에서 재두루미 한 쌍이 날라들어 먹이를 먹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처음 발견됐다.
천연기념물 제203호로 멸종 위기 보호종인 재두루미는 시베리아·몽골·중국(북동부) 등지에서 번식하며 겨울에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과 중국(남동부)에서 월동을 보낸다.
10월 하순에 우리나라를 찾아와 이듬해 3월 하순에 되돌아가는 보기 드문 겨울 나그네 새로 지난 1968년 5월 30일 천연기념물 제203호로 지정되었고 2012년 5월 31일 멸종 위기 야생동물 Ⅱ 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 중이다.
최종수 생태사진작가는 “재두루미가 의령지역에서 발견된 기록은 없다. 귀한 재두루미가 아마도 주남저수지에서 월동하고 시베리아 지방으로 되돌아가는 중에 잠시 비를 피해 의령을 머물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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