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함양) 김동화 기자 = 함양군은 관내 문화예술회관이 오는 3월 4일부터 25일까지 관람객들에게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각 층별 분리 냉·난방공사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사는 지난 2011년 개관 당시 냉·난방시설이 공연장과 복도만으로 이원 분리된 형태여서 공연이 없는 날은 사무실을 제외한 다른 공간은 냉·난방이 되지 않으며, 특히 건물 외벽이 전체 유리로 되어 있어 여름이면 온실효과로 인해 복도 전체 평균 기온이 42℃, 겨울철에는 –10℃에 육박했다.
이에 문화예술회관은 각층별 제어 가능한 냉·난방시설로 에너지 절감과 냉난방의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각종 공연 및 전시 등을 관람하기 위해 방문한 이용객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제공하기 위하여 이번 공사를 추진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사로 인하여 3월 한 달간 각종 공연 및 대관이 어려운 실정이므로 군민들의 많은 이해를 바라는 바란다.”라며 “완벽한 시공을 통해 문화예술회관을 찾는 군민들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함양군 문화예술회관은 2019년도에 군민들의 문화 수준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수준 높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매달 1회 이상 개최할 계획이며, 3월부터 비어있는 전시장과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1층 로비에서 개인 및 예술인들이 소장하고 있는 각종 예술품, 애장품, 민예품 등을 전시하는 ‘틈새 전시장’을 운영하여 지역 작가들에게는 작품 제작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군민들에게는 예술작품 감상에 대한 안목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