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용무 기자) 의령군은 지난 11일 경남동부 보훈 지청 주관으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백산 안희제 선생의 생가를 방문해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선두 의령 군수, 박종훈 경상남도 교육감, 김남영 경남동부 보훈지청장, 이남영 의령교육지원청장, 안경하, 안경란 유족 등이 참석했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에서 제작한 명패는 독립유공자 유족 모두에게 전달하며 이어 6월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가정에 명패를 전달해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이들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이선두 의령 군수는 “수많은 독립유공자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에게 자유와 평화가 있는 것”이라며 “민족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백산 안희제 선생은 지난 1885년에 의령군 부림면에서 태어나 보성전문학교에서 수학하고 신민회에 참여, 비밀리에 독립운동을 전개하고 대동청년당을 조직하는데 힘을 다했다. 이후 백산상회를 설립해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조달하고 학교 설립 등을 통한 민족 자강 활동에도 노력했다. 1942년 일제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고 이듬해 병보석으로 출감 후 세 시간 만에 순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지난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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