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정용진 기자) 김해시는 ‘김해 천문대, 비비단으로 떠나는 별빛 여행’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하는 2019년 생태테마 관광 육성 공모사업(문화콘텐츠 접목 노후 관광시설 재생)에 2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중앙부처 사업인 생태테마 관광 육성 사업은 생태자원을 핵심 관광 콘텐츠로 하여 체험 프로그램 개발·운영, 전문 인력 양성, 홍보마케팅 등의 지원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자체 의지, 관광 콘텐츠 전략, 생태자원 평가 등을 기준으로 1차 서류, 2차 현장, 3차 PT 발표 등 엄격하게 심사한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57개 지자체가 참여했고 그중 생태테마 관광자원화 부문에서 대전시, 부산시, 창원시, 함안군 등 10개 지자체와 문화콘텐츠 접목 노후 관광시설 재생 부문에서 시를 비롯해 5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이에 김해천문대는 문화콘텐츠 접목 노후관광시설 재생 부문에 선정되어 비비단 해설사 양성 프로그램, ‘엄마·아빠와 달빛나들이’, ‘비비단으로 떠나는 별빛여행’ 프로그램 등을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고 ‘비비단으로 떠나는 길’ 추가 정비 사업을 실시한다.
비비단 해설사가 방문객과 함께 비비단 길을 따라 가야사와 천문과학을 전시 해설하는 ‘비비단으로 떠나는 별빛 여행’ 프로그램은 과학의 날, 어린이날에는 행성 주제의 천문 강연 및 다양한 과학체험행사도 실시한다. 또한 매월 음력 7~12일 중으로 달을 보며 진행하는 ‘엄마·아빠와 달빛 나들이’는 가족 힐링 체험 프로그램으로 달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와 달 만들기 실습도 한다. 이 외에도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해님 별님 프로그램, 초등학생 대상으로는 비비단 첫걸음, 별별 이야기 프로그램, 여름밤에는 별 헤는 밤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으로 김해 천문대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해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성인에게는 낭만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비로운 밤하늘, 광활한 우주의 매력과 아름답게 쏟아지는 별빛을 만날 수 있는 경남 유일의 시민 천문대로 많은 지역주민 및 관광객의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