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발굴조사 현장 일반에게 공개
3월 29일,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발굴조사 현장 일반에게 공개
  • 김용무
  • 승인 2019.03.27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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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김용무 기자) 창녕군은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재)우리 문화재 연구원이 조사 중인 사적 제514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정비 사업부지 발굴조사 현장을 오는 29일 오후 3시에 일반에게 공개한다.

창녕군이 일반에게 공개하는 12호 묘 순장인골의 모습
창녕군이 일반에게 공개하는 12호 묘 순장인골의 모습

지난 21일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로 선정된 가야 고분군의 하나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내 Ⅱ군 16호 묘 주변 정비 사업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발굴조사를 하고 있다. 조사에서 6세기 석곽과 석식 29기, 고려 시대 건물지 4동 등이 확인되었으며 봉토가 없어진 대형 묘 4기가 등고선을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확인됐다. 그 사이로 중소형 고분들이 밀집하고 있어 대형 봉토분과 중소형 고분의 상관관계, 시기에 따른 공간적 조영 원리 등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다양한 부장 양상과 추가장을 위해 1차 시신의 뼈를 수습하여 토기 부장 공간으로 이동시킨 독특한 추가장 형태와 주 피장자의 발치 쪽 부장 공간을 구획하여 순장 공간을 마련한 방법, 나무 관의 사용 흔적과 나무 관을 고정하기 위한 고정돌의 사용, 완전한 형태의 순장 인골 확인 등 6세기 비화가야인들의 다양한 매장 방법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자료들이 많이 확인되어 앞으로 가야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정우 창녕 군수는 “이번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자료들은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조영 집단과 고분군의 성격을 규명하는데 새로운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발굴 현장 공개 행사에는 발굴조사에 관심 있는 분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므로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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