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천하정 기자) 봄이 되면 서정적인 기타 소리를 내며 봄이 왔다고 알리는 데뷔곡 `봄봄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로이킴이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에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그의 4월은 봄바람이 아닌 피바람으로 뒤덮였다.
로이킴은 의혹이 불거진 2일부터 3일 오전까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유지하며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지만 그런데도 로이킴 소속사 측은 이렇다 할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지난 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촬영·유포한 정준영의 카톡방에 있던 새로운 인물로 로이킴을 지목하고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킴은 현재 미국에 있는 대학에 다니며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킴 역시 국내에서 자신이 이슈가 됐다는것을 전해 듣지 못한 것은 아닐 것으로 보이지만, 이렇다 할 해명이나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어 네티즌과 팬들은 의혹이 사실인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준영 몰카 논란이 처음 불거진 당시 로이킴도 단톡방에 있을 것이라는 네티즌의 의심을 받은 바 있다. 이유인즉슨 이미 그는 정준영의 최측근이며 슈퍼스타K 출연 당시부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절친한 친구이라는 모습을 여러 예능을 통해 보여왔기 때문이다.
한편, 로이킴과 정준영은 2012년 엠넷 ‘슈퍼스타K4’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당시 정준영은 톱3까지 진출했고, 로이킴은 우승자가 됐다. 로이킴은 우승 상금을 모두 기부하면서부터 ‘바른 청년’ 이미지를 고수해 왔기에 그의 팬들이 받은 충격은 더 큰 듯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