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윤득필 기자) 산청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공모사업에 경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어 사업비 110억 원(국비 40억 원, 도비 11억 원, 자부담 48억 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쌀 가공·저장시설의 확충 및 현대화를 추진하여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수매 지연으로 인한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예정이다.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은 미곡종합처리장(RPC)을 대상으로 시설 현대화 및 벼 건조·저장시설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군은 본 사업으로 가공시설(현미부 6t, 백미부 5t)과 저장시설(사일로 500t 5기, 400t 1기) 등을 확충해 수매 중단 없이 대규모 물량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 7월 중 사업비 심의를 통해 최종 사업비 규모 및 이에 따른 사업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며 더불어, 준공한지 25년이 넘어 노후화된 기존 가공시설에 대한 현대화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치묵 유통소득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고품질 쌀 생산은 물론 보관과 유통이 용이해져 농업인들의 편의와 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후 행정절차 추진에도 만전을 기해 명품 산청 쌀 육성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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