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정용진 기자) 대구시는 독서의 달을 맞아 오는 9월 21일, 22일 양일간 삼성 창조캠퍼스 중앙광장에서 ‘책 읽는 대구 문화 조성’을 위해 ‘2019 대구 북페라 책 어울 한마당’ 행사를 진행한다.
독서진흥 차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올해 5회째를 맞았으며, 오페라와 연계해 더욱 풍성하게 펼쳐질 계획이다.
‘북페라’는 북(Book)+오페라(Opera)의 합성어로 책과 관련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행사가 진행됨을 의미하며, 독서 관련 기관‧시민이 함께 참여해 독서 문화를 조성하는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작은 도서관들의 동아리 한마당을 시작으로, 식전공연인 약식 오페라, 2019년도 관내 도서관 이용 실적이 우수한 가족에게 수여하는 ‘다독(多讀)이네 가족’ 현판 수여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9월 21일에는 ‘대구 올해의 책’ 선정 독서를 읽고, 가족과 함께 관련 내용에 대한 퀴즈를 풀어보는 독서 골든벨과 22일에는 책을 읽고 감명받은 내용을 캔버스에 표현하는 독서감상화 그리기 대회를 열어 입상자(유치부, 초등부)에게는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이 일일 헌책방의 주인이 되어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도서를 소개‧판매할 수 있는 ‘길 위의 헌책방, 북플리마켓’과 교보문고, 시립‧구립‧사립 도서관, 반디앤루니스, 지역 출판사인 학이사 등이 함께하는 전시‧체험‧홍보 부스도 마련한다.
더불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마련해 평소 궁금했던 것을 직접 대화로 해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21일에는 ‘슈퍼 거북’ 유설화 작가가 들려주는 그림책 이야기, 22일에는 ‘공룡 엑스레이’ 경혜원 작가와 건축가이자 TV프로그램 ‘알쓸신잡’에 출연한 ‘어디에 살 것인가’의 유현준 작가와의 시간을 마련한다.
작가와의 만남‧독서 골든벨‧독서감상화 그리기 대회‧북플리마켓은 사전 신청을 해야 하며, 대구시 홈페이지, 대구통합예약시스템(http://yeyak.daegu.go.kr)을 통해 대구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김영애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풍성한 가을, 책과 함께 힐링하고 정서적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시민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독서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