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백승섭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지난 2017년 국민의당 대선 후보 당시 연설한 이른바 `안철수 예언`이 네티즌들에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안철수 예언`이란 제목의 동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처음 시작됐다.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이런 세상이 된다`는 내용의 영상은 30일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안철수 예언` 이 등장할 만큼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약 2분 분량의 `안철수 예언` 동영상은 안 전 대표의 "만약에 문재인 후보가 당선된다면 어떤 세상이 될지 상상해 보십시오"라는 말과 함께 세 가지 주장을 펼치며 시작된다.
먼저, 안 전 대표는 "국민이 반으로 나뉘어서 분열되고 사생결단 하면서 5년 내내 싸울 것이다",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이 되고 만다"고 주장하면서 "끼리끼리 나눠 먹는 계파 세력이 정권을 잡으면 무능하지만, 자기편 사람에게만 중요한 일을 맡긴다"면서 "계파 세력은 줄 잘 서는 사람만 쓰고, 계파 세력은 말 잘 듣는 사람만 쓴다"고 전했다.
이에 `안철수 예언`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도 극명히 나뉘고 있다.
보수성향 커뮤니티 네티즌들은 "안철수 예언 적중했네! 진짜 소름", "문재인이 안철수를 예언자로 만들었다 x맨인가", "저 정도면 진짜 바른 미래에서 온 게 맞네", ""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진보성향 커뮤니티 네티즌들은, 안철수 예언 영상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몰아내고 된 자리에 오른 대통령은 문 대통령 아닌 다른 사람이 대통령 됐어도 다 저렇게 말했을 거다" "허경영도 예언은 꽤 잘했지 아마", "대선 실패할 것 같으니 저주 내리는 걸로밖에 안 들리는데", "그래서 MB 아바타냐"는 반응을 보여 대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