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교수 구속 여부, 열쇠 쥔 손경호 판사 누구? '관심 ↑'
정경심 교수 구속 여부, 열쇠 쥔 손경호 판사 누구? '관심 ↑'
  • 천하정
  • 승인 2019.10.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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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구속여부를 결정할 송경호 부장 판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진출처=구글이미지)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구속여부를 결정할 송경호 부장 판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진출처=구글이미지)

(영남연합뉴스=천하정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심리를 진행할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49·사법연수원 28기)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정 교수의 영장심사는 학교법인 웅동학원 비리 연루 혐의를 받는 조 전 장관의 동생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던 명재권 부장판사가 맡을 가능성이 제기 되기도 했으나 컴퓨터 무작위 추첨으로 송경호 판사에게 배당되며 화제를 모았다.

뜻밖에도 송경호 판사는 조 전 장관 일가 관련 수사를 지휘하는 송경호 서울중앙지검 3차장과 이름이 같았고 사법연수원 기수로는 송 부장판사가 1년 선배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렸다.

제주 출신의 송경호 판사는 제주대부설고를 거쳐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인물로서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대구지법 판사, 대구지법 김천지원 판사, 수원지법 안산지원 판사, 서울중앙지법 판사, 서울고법 판사 등을 지냈다.

이후 송경호 판사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일하다가 대전지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부장판사를 거쳐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전담 부장판사로 재직 중이다.

최근 송경호 판사는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이른바 ‘승리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모 총경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여성을 집단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수 최종훈 씨에게도 구속영장을 발부한 장본인이다.

한편, 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업무상 횡령 혐의 등을 받는 정 교수에 대한 송경호 부장판사 심리 영장실질검사 결과는 이날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정 교수 구속 여부의 열쇠를 쥔 손경호 판사의 판결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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