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올해 경북도 내 처음으로 시내버스 및 택시 운수종사자 대상 친절 인증제를 시행했으며, 지난 23일 친절기사를 선정해 인증패와 표창장을 전달했다.
시민 평가 및 모니터 요원들의 검증을 통해 선발된 버스 10명, 택시 20명의 친절기사에게는 사기진작과 사명감 고취를 위해 차량 부착용 인증 마크와 선진지 견학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1천여 버스 및 택시 운수 종사자들의 친절의식을 강화해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기고자 마련한 이번 행사는 지난 7월부터 QR코드를 이용한 설문에 2,300여 명의 시민이 참가했으며, 용역기관 모니터 요원이 택시 300여 대, 버스 100대에 직접 탑승해 운전기사들을 모니터링하여 수상자를 선정했다.
운수종사자들은 그동안 시민 및 이용객들에게 카드 결제 거부, 무뚝뚝한 말씨, 난폭운전, 근거리 승차 거부 등 불친절에 따른 불명예에서 벗어나 환골탈태하겠다는 다짐과 각오로 시민들의 평가를 수용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분기별로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친절기사 발굴은 물론 우수 운수업체에 대해서도 인센티브를 확대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친절 인증제란 버스와 택시에 탑승하는 시민 및 관광객이 이용한 버스‧택시 기사들에 대한 친절도를 직접 평가하고 이에 대한 검증을 통해 선정된 기사들을 시가 인증해 주는 제도이다.
최영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저작권자 © 영남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