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7일 어린이집 휴원 중에 긴급돌봄 근무 교사의 ‘코로나19’ 확진 판정과 관련해 유사 사례를 예방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포항시는 지난 9일 관내 405곳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안내문을 전달하고 모든 교사의 마스크 착용, 매일 어린이집 소독, 손 세정제 및 살균소독제 비치 등 ‘코로나19’ 감염예방 수칙 준수 사항에 대한 전면 조사를 진행했다.
시는 어린이집 대표자와 원장 책임 하에 대응 지침을 반드시 숙지하고 준수 사항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으며, 이를 위반하여 확진자가 발생할 시 시설 패쇄 및 ‘영유아보육법’ 제46, 47조에 따라 강력한 행정 처분을 내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꼭 필요한 경우 외에는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학부모가 가정 보육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긴급돌봄 시 최소한의 교사만 출근하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그 외 재택근무 중인 교사는 원장 책임 하에 매일 모니터링하고, 근무시간 외에도 안전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 긴급돌봄 어린이의 가정에서도 학부모의 이동경로 파악, 특이사항 발생 시 시청 또는 보건소 신고 등을 요청했다.
이강덕 시장은 관내 어린이집을 방문한 자리에서 “모든 시민이 대량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례를 통하여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철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방역과 확산 차단에 강력하게 대처하는 한편, 시의 조치에 철저하고 적극적으로 따라줄 것”을 요청했다.
김진우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