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김상출 기자 = 부산시는 경제부진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소상공인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부산시의 소상공인 지원대책에는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자금 지원, 사업 지속 환경 조성, 카드수수료 없는 부산형 제로페이 도입, 관광객 유입을 통한 상권활성화 방안 등이 담겨있다.
소상공인 특별자금을 2,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창업 3년 미만 소상공인에게는 1% 대 초저금리로 1년 간 집중 지원하는 등 상인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시킬 계획이다.
정부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수수료 부담 없는 제로페이는 대중교통 이용연계한 인센티브 제공과 소비촉진의 도시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연계하여 ‘부산형 제로페이’로 운영할 예정이다.
영세 소상공인의 사업영역 보장을 위한 대책으로 임대료 걱정 없이 영업할 수 있도록 장기안심상가를 확대하고, 임차인의 상가매입 지원과 상가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와 상담센터를 운영하는 계획도 마련했다.
부산광역시 오거돈 시장은 “이번 소상공인지원대책을 통해 지역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경쟁력 있는 골목상권으로 육성하도록 지원하겠다”면서, “무엇보다 소상공인들에 꼭 필요한 것은 매출증대 시책이므로 부산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관광객과 기업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 날 전포카페거리를 현장방문한 후 소상공인과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조종래 부산지방중기청장과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을 비롯해 업종별 대표 소상공인들이 참석해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