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김상출 기자 = 경상남도가 겨울철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 평소 접근하기 힘들었던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해양경관을 유지하기 위해 대대적인 바다 대청소 소동을 벌였다.
지난 14일부터 진행된 이번 겨울철 대비 바다 대청소는 지난 23일까지 7개 연안 시․군에서 지역주민 등 640여 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인해 이루어졌으며 평상시 수거가 어려운 섬, 도서지역 바닷가에 방치된 해양 쓰레기를 일제 거둬들이는 등 구석구석 정화활동을 펼쳤다.
대청소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경상남도와 사천시가 합동으로 사천시 서포면 별학도 주변 해안과 낙지 포항 일대에서 공무원, 수산 관련 단체 등 120여 명이 참여해 해안가에 버려지거나 떠밀려온 폐어구와 폐스티로폼 등을 일제히 거둬 바다의 청결함을 유지하게 했다.
이에, 김춘근 경상남도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대청소를 통해 남해안의 섬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깨끗하고 쾌적한 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삶의 터전인 깨끗한 바다를 가꾸고 지키기 위해 ‘바다 대청소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동안 경상남도는 해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바다 대청소를 꾸준히 추진해 9월 말 기준으로 총 761톤을 거뒀으며, 지금까지 100회, 382개 단체가 참여하는 등 범도민 참여를 지속해서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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