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김시동 기자 = 의성군은 지난 29일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 10호‘로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현재 총 12개로 구성된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인이 해당지역에서 오랜 기간 동안 형성한 유・무형의 농업 자원으로 국가가 보전가치를 인정하고 관리할 것을 목적으로 지정한다.
‘의성 전통 수리 농업시스템’은 조문국 시대부터 약 2천여 년 동안 600개가 넘는 못을 축조하고 비가 적게 내리고 물 빠짐이 심한 지역 환경 및 지리적 여건을 극복한 선조들의 전통지식과 문화, 역사가 담겨있는 유산이다.
의성의 한 관계자는 “열악한 지역 환경을 극복하고 살아가기 위해 선대부터 이어져 내려오던 기술과 지혜로 못을 파고 이용했던 것들이 국가가 지정하는 농업유산으로 등재된 것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자긍심을 전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서 후대에 널리 보전하고 알릴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더 나아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 도전하겠다.”며 앞일을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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