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인파가 몰린 포항시, `제21회 호미곶 한민족해맞이축전’ 성료
수많은 인파가 몰린 포항시, `제21회 호미곶 한민족해맞이축전’ 성료
  • 김시동
  • 승인 2019.01.01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항) 김시동 기자 =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새해의 일출과 함께한 “제21회 호미곶 한민족해맞이축전”이 지난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화려하게 펼쳐진 가운데 호미곶 해맞이 광장 등에 21만여 명의 관광객과 시민이 찾아 기해년 첫날을 맞이했다.

2019년 1월 1일 새해에 포항시는 호미곶앞 일출을 보기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2019년 1월 1일 새해에 포항시는 호미곶앞 일출을 보기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호미곶의 빛, 포항의 희망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한 제21회 호미곶 한민족해맞이축전은 마당놀이 ‘호미곶 효녀 심청전’과 ‘창현 거리노래방 호미곶 편’, 포항시 승격 70주년 기념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쇼, 포항 방문의 해 선포,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독도수호 플래시 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호미곶을 찾은 관광객과 포항시민에게 새해의 희망과 의미를 더했다.

1일 아침 7시부터 시작된 해맞이 공식행사에서는 타악그룹 “쾌”의 불을 이용한 대북공연의 힘찬 공연을 시작으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등의 신년 메시지 발표, 시승격 70주년 기념 포항방문의 해 “포항으로 오이소”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하며, 새해 첫 일출을 맞을 준비를 했다.

1일 7시 33분경 바다 위로 낮게 깔린 구름 사이로 힘차게 모습을 드러낸 기해년 첫해가 떠오르자 호미곶을 찾은 관광객들은 감탄사를 연발하며 함께 새해의 각자 소망을 기원하는 등 새해 일출을 맞이했다. 

공식 해맞이행사가 종료된 후에는 포항지역 댄스동아리와 청년단체 회원들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독도수호 플래시 몹 퍼포먼스를 함께 선보여 많은 관광객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최문수 작가의 대형깃발 예술작품과 황금 돼지의 해를 맞이하여 특별 제작한 황금 돼지 풍선 인형은 관광객들에게 큰 관심을 끌어내며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했으며, 지난해의 나쁜 기억을 태우고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소원카드 쓰면 돼지”도 호응을 얻었다. 

또 추위에 떠는 관광객들에게 포항시민의 정과 감사의 마음이 담긴 포항 전역의 쌀 1.2톤으로 빗어진 “잔치 떡국 먹으면 돼지”는 밤새도록 정성스럽게 준비한 따뜻한 떡국 한 그릇으로 일출을 기다리던 관광객들의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온기로 가득 채우는 데 충분했다.

이에,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 시승격 70주년을 맞이하는 첫 번째 잔치에 함께하기 위해 호미곶을 찾아주신 관광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기해년 새해 지속할 수 있는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으로 향하는 발걸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호미곶 외에도 영일대 해수욕장과 환호해맞이공원 등 포항 시내 해맞이 명소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일출을 보기 위해 포항시를 찾으며 동해안 대표 해맞이 명소 포항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 사 : 부산광역시 동래구 금강공원로 1
  • 법인명 : (주)영남연합신문
  • 제 호 : 영남연합뉴스 / 연합환경뉴스
  • 등록번호 : 부산, 아00283 / 부산, 아00546
  • 등록일 : 2017-06-29
  • 발행일 : 2017-07-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창훈
  • 대표전화 : 051-636-1116
  • 팩 스 : 051-793-0790
  • 발행·편집인 : 대표이사/회장 강대현
  • 영남연합뉴스와 연합환경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영남연합뉴스·연합환경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nyh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