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윤득필 기자 = 하동군은 지난 24일 공용 버스터미널·주차장이 있는 하동 복합 교통 타운 조성 사업을 착수하고 오는 7월부터 운영한다고 전했다.
국·도비·군비 등 44억 원을 투입하는 하동 복합 교통 타운은 하동읍 비파리 하동역 인근 5,819㎡의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543㎡ 규모의 하동 공용버스터미널과 대·소형 자동차 110대 주차 규모의 공영 주차장으로 만들어진다.
2,177㎡의 부지에 2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공용 버스터미널은 1층에 안내실, 매표소, 약국, 농·특산물 판매점, 대합실, 휴게음식점, 개인·법인택시 사무실 등이 2층에 운송회사 사무실, 기사 휴게실 등이 설치된다.
3,642㎡의 주차 면적에 21억 원이 투입될 공영 주차장은 공영터미널 바로 옆에 소형 100대 대형 10대 등 110대의 차량을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된다.
군은 지난해 7월·10월 두 차례의 주민설명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농어촌버스 및 시외버스 노선을 조정하여 읍내 5곳 이상에 냉난방시설과 온열의자를 갖춘 버스정류소를 추가 설치함으로 공영터미널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추가로 설치될 버스정류소는 이용자의 혼란이 없도록 기존 승하차 장과의 거리를 고려하고, 정차 대 수와 주변 여건을 반영한 부지를 선정해 군민 의견을 한 번 더 수렴할 예정이다.
또한, 농어촌버스 요금을 현재 거리요금제에서 기본요금만 내는 단일 요금제로 변경하고자 운송회사와 협의 중에 있으며 버스 요금 100원이 할인되는 교통카드 사용을 적극 권장해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고 버스 이용자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이충열 건설 교통 과장은 “하동 복합 교통 타운이 어렵게 조성됨에 따라 읍내 상권과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