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정용진 기자 = 김해시의 주요 현안 중 하나이자 오랜 숙원사업인 안동공단 이전을 추진해 온 지 20년 만에 안동 1지구 도시개발사업 착공에 들어간다.
시의 성장 과정에서 안동지역 일반공업지역과 준공업지역,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이 혼재돼 지난 1980년대 초부터 도심 속 공장이 가동 중인 곳으로 동서 균형 발전을 위해 공단 이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지난 1998년도에 도시기본계획을 주거지역으로 계획했고 2012년 동부권 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 이전을 추진했으나 막대한 사업비로 인해 진척이 없었다.
이에 ㈜성은 개발에서 옛 국제 상사 부지 일원 16만 4,151㎡에 약 2천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상업용지, 공동주택용지, 대단위 시민공원 등을 조성한다. 지난 2017년 5월부터 시작되어 지난해 말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시는 안동 1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안동공단 전체 이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해 동 김해 IC, 경전철, 국도 14호선 등 부산시와 김해를 잇는 교통과 생활 중심지로 새롭게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안동 1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낙후된 안동공단이 주거와 휴식공간이 공존하는 명품 복합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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