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구미) 최영태 기자 = 구미시궁도협회에 등록된 국궁인 들의 내부갈등으로 인해 각종 민원발생 등 수년째 파행을 거듭해온 동락공원 내 국궁장이 올해 4월 12일 '도민체전 대비 선수 선발전'을 앞두고 지난 23일 직접 참여 및 위임 등 회원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에 실시한 금오정 전체 회의를 통해 서로 깊어진 내부갈등을 봉합하고 정상화에 힘쓰자고 결의했다.
구미시 궁도협회가 주체가 되어 진행된 이날, 국궁장 정상화요건 찬반투표 및 토론에서 그간 벌어진 내부갈등은 모든 궁도인 들의 책임이라는 것을 공감하고 그간 서로를 불신하고 서로의 탓만을 주장하던 회원들은 오늘이 국궁장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는 신념으로 상호 배려와 존중으로 좋은 결과를 맺었다.
구미시궁도협회 이성수 전무이사는 “이제 진정으로 기존 국궁인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쉽게 국궁을 접하고 국궁의 저변확대를 꽤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고 했으며, “이러한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도록 음으로 양으로 화합을 위한 조언과 함께 중간역할을 한 구미시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특히 공원녹지과관계자들의 노고를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향후 “국궁장 세부운영계획을 구미시궁도협회로 부터 제출받아 국궁장 운영 및 활성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며, 빠른 시일 내 국궁장 개보수에 필요한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궁장이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함에 따라 올해 4월달에 있을 도민체전과 내년에 있을 전국체전 등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구미시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국궁장의 시설물 노후화로 인한 누수, 균열 등 시설물의 개보수가 시급한 가운데, 하루빨리 예산확보를 통한 시설물을 개보수해 궁도인의 사기진작은 물론, 국궁장을 찾는 시민들에게도 좀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