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울산) 류경묵 기자 = 울산시는 오늘 3월 5일 오전 10시 본관 7층 상황실에서 내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2020년 국가예산 확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 송철호 시장은 해당 국장들로부터 각 실국별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았으며, 민선 7기 시정을 뒷받침할 국가예산 확보 전략을 조율했다. 송 시장은 지난 2018년 중반 취임 이후 바쁜 일정에도 5년 연속 2조 원대 국가예산 확보라는 목표를 달성했으며, 올 연초부터 직접 사업을 챙기며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먼저 지난 1월에는 예타 면제 사업으로 울산의 오랜 숙원사업인 외곽 순환 고속도로, 산재전문 공공병원, 농소-외동 간 국도 건설 사업이 선정됐으며, 시는 해당 사업이 국가예산이 많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므로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울산의 경제를 고도화할 새로운 성장 동력 사업으로 2030 세계 최고 수소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수소 산업진흥원 설립', 대량 생산 기반 시설(인프라) 구축을 통한 해수 전지 시장 확대 및 상용화 촉진을 꾀하는 '해수 전지 생산 구축 및 실증사업' 등을 신규 발굴했다.
아울러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의 만족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울산국가산단 지하 배관 통합안전 관리 센터 건립’을 통해 노후화된 국가산단 지하 배관의 안전 관리 및 사고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기존 도시 생활환경 개선 및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그 외에도 ‘태화강 국가 정원 지정’으로 울산의 도시 가치(브랜드)를 높이고, ‘울산 콘텐츠 기업 육성센터 조성’을 통해 지역에 특화된 콘텐츠 개발과 창작자를 지원하며, ‘차세대 지능형 교통 체계(C-ITS) 실증사업’을 통한 미래형 교통 체계 구축 등 안전, 환경, 문화, 교통 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송철호 시장은 “제한된 지방재정 상황에서 충분한 국가예산 확보는 필수적이다.”라며, “예타 면제 등 현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먹거리 사업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부탁했다.
한편 지자체별 2020년도 국가예산 정부부처 신청은 4월 말까지이며, 5월 말까지 정부부처별 기획재정부 예산안 제출 후 9월 2일까지 정부 예산안 국회 제출 일정을 거쳐, 12월 2일 국회 심의·의결로 2020년 국가예산이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