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진주) 백승훈 기자 = 진주시는 새 학기를 맞아 관내 대학가 주변의 원룸을 알아보는 대학생들을 위해 건축물대장 확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축물대장 확인은 계약 시 필수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별 관심을 두지 않고 그냥 계약한다. 하지만 불법 증축하거나 용도 변경한 원룸의 경우 재산권을 보호받지 못하거나 화재나 안전에 취약한 경우가 많다. 건축물대장상의 용도가 제2종 근린생활시설이라면 공용 취사장을 제외한 취사시설 설치가 금지이므로 고시원을 원룸으로 변경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다.

시청 담당자에게 전화로 계약하고자 하는 건물의 호실을 불러주면 해당 원룸이 건축물대장의 용도와 형태가 일치하고 적법한지 바로 알려준다. 또한 정부 공식 사이트인 민원 24에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로그인 후 건축물대장 등초본 발급(열람)을 신청하면 해당 건축물의 건축물대장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6일 오늘까지 대학가 인근 고시원 건축물의 불법행위 일제점검을 실시하여 건물주에게 불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고 적발된 사항은 즉시 시정지시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아울러 '원룸 계약 시 건축물대장 확인하세요'라는 현수막 게시를 통하여 새내기 대학생들이 안전하고 적법한 건축물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불법 건축행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지도를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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