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용무 기자) 함안군 보건소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9월까지 폭염 대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이에 군은 폭염 기간 동안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수집한 정보를 주민들에게 제공해 폭염에 대한 주의 환기와 예방활동을 유도하여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하게 됐다.

보건소에서는 관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의 협조를 받아 온열질환자에 대한 신고 및 보고를 받고 특이사항 발생 시 휴대폰 문자 등으로 실시간 공개해 군민들의 폭염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열사병, 열경련, 열탈진 등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인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근육경련, 두통, 어지러움, 의식저하, 피로감이 나타나며 열사병은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사전 예방과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온열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풀어 너무 차갑지 않은 시원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체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아야 하며 신속히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이송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폭염 시에는 외출을 가급적 자제해야 하며 실내 냉방 기기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무더위 쉼터를 적극 활용해 달라.”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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