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백승섭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후 비무장지대(DMZ)로 향한 가운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남을 가질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오후 1시54분께 청와대에서 전용헬기를 통해 DMZ로 곧장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회견 직후 청와대에서 전용차량 비스트를 타고 용산기지로 이동한 뒤 전용헬기 '마린원'으로 갈아탔다. 딸 이방카 보좌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함께 동행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남북미 정상의 비무장지대(DMZ) 만남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상봉·대화는 앞으로 계속된 북미대화로 이어져나가는 과정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오늘은 북미간 대화에 집중하도록 하고 남북간 대화는 다음에 다시 도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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