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 탄피자, 8일여만에 환불 및 사과문 게재…논란 전후 태도 변화
피자헛 탄피자, 8일여만에 환불 및 사과문 게재…논란 전후 태도 변화
  • 천하정
  • 승인 2019.08.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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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천하정 기자) 온라인게시판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피자헛 탄피자’ 논란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처음 알려졌으며 뒤늦은 환급으로 정리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피자헛 탄피자’ 사진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피자헛 탄피자’ 사진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피자헛은 지난달 30일 공식 SNS를 통해 “22일 접수된 ‘메가크런치 갓치킨’의 소비자 불만에 대해 해당 가맹점주와 논의해 환급 조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피자헛 탄 피자를 배달 주문받은 뒤 고객센터 게시판에 항의했으나 "교환·환급이 불가하다"는 답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번진 ‘피자헛 탄피자’ 사건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글쓴이는 도우 부분이 까맣게 탄피자 사진과 함께 “피자헛에서 ‘메가크런치 갓치킨 피자’를 시켰는데 이렇게 왔다”고 말했다. 

이 네티즌은 피자헛 탄피자 사진과 고객센터 게시판 답변 내용 캡처 이미지를 게시물에 함께 올렸다. 사진 속 피자는 테두리가 까맣게 타고 바짝 말라 있는 등 정상적인 제품이라고 보기 어려운 상태다. 

그는 해당 피자헛 가맹점에 항의했으나, 매장 측은 “정상적으로 제조한 피자이므로 교환이나 환급을 해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다시 피자헛 본사 고객상담실로 항의했으나 “(이 가맹점이) 탄 맛 제공에 대한 실물을 확인하고도 정상 제조라 해서 교환과 환급이 불가하다는 매장 대응에 도움을 드릴 수 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은 비상식적인 이야기라는 반응을 보이며 해당 글을 여러 커뮤니티와 SNS로 실어 날랐고, 피자헛은 글쓴이가 처음 글을 올린 지 8일 만에 환급 조치하고 공식으로 사과했다. 

고객센터 게시판 답변도 "탄 맛 제공에 대한 실물을 확인하고도 (해당 매장 측이) 정상 제조라 하여 교환·환급이 불가하다는 매장 대응에 저희가 도와 드릴 수 없음을 이해 바랍니다"라는 등 문제 해결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소비자들의 공분을 샀다. 

한편, 한국 피자헛은 "이번 일을 계기로 제품 제조과정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 매장에 교육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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