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울산시는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한 폐암 검진을 만 54세부터 74세까지 장기 흡연자를 대상으로 오는 8월 5일(월)부터 실시한다.
폐암은 암관리법 시행령 개정 및 암 검진 실시 기준(고시)에 따라 만 54 - 74세 남녀 중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을 보유한 자를 대상으로 2년 주기로 검진을 실시한다. 올해 검진 대상자는 홀수년도 출생자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대상자들에게 7월 31일부터 폐암 검진표(안내문)를 발송했다.
검진 대상자들은 폐암 검진표와 신분증을 가지고 검진표의 안내대로 폐암 검진 기관을 방문하면 검진받을 수 있으며, 현재 울산에는 동강병원, 동천 동강병원, 좋은 삼정병원, 울산병원, 울산대학교병원, 울산시티병원, 서울산 보람병원 등이 폐암 검진 기관으로 지정되어 있다. 8월부터 시작해 내년 12월 말까지 검진받을 수 있으며, 희망자는 원활한 검진을 위해 반드시 사전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대상자들은 검진비(약 11만 원) 중 10%(약 1만 원)만 부담하면 저선량 흉부 CT(Computed Tomography) 검사 및 검사 결과, 금연상담 등 사후 결과 상담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건강보험료 하위 50% 또는 의료 급여 수급권자는 무료로 검진받을 수 있다.
정복금 복지여성 건강국장은 “폐암은 우리나라 암 사망 중 1위이며, 주요 암종 중 5년 상대생존율이 2번째로 낮고, 특히 폐암의 약 90%는 흡연에서 기인하며, 조기 발견이 중요한 질환이므로 폐암 검진 대상자들은 검진을 꼭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