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시동 기자) 포항시는 지난 2일 대잠홀에서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이강덕 포항 시장, 주요 기관·단체장 및 어르신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포항향토청년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웃어른에 대한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고 우리의 전통적 미풍양속인 경로효친과 효 사상를 범시민적으로 확산시키고자 추진됐다.
기념식은 식전행사, 퍼포먼스, 세족식, 모범 노인 및 단체·노인복지 기여자 및 단체·노인복지 기여공무원 등 31명에 대한 표창패 수여, 축하 공연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식전 및 축하 공연에는 호미곶 예술단, 노인복지회관 취미클럽인 요요공연예술단의 라인댄스, 스포츠댄스, 민요, 인기가수의 축하 공연 등이 펼쳐졌다.
이강덕 포항 시장은 “어르신은 사회의 보호를 받는 대상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참여하는 주체”라며 “우리가 이렇게 풍요로운 생활을 하는 것도 과거 어르신들의 노고 덕분이다. 그분들의 경험과 지혜를 배우고 어르신들을 공경하여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발전시키고, 이번 행사를 통해 경로 우대 풍토가 더욱더 조성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4,000개의 어르신 일자리를 마련했으며 무의탁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소 운영, 독거어르신 돌봄 서비스, 무료 빨래방 운영, 재가 어르신 도시락 배달 사업, 해피 폰 지원 사업, 포항시 최초 독거 어르신 공동거주의 집 2개소 운영, 노인게이트볼 대회 등 다채로운 어르신 복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