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시동 기자) 포항시는 지난 12일 흥해 전통시장 일원에서 ‘흥해라 조선 오일장 축제’를 시민, 관광객 등 4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전했다.
올해 처음 열린 ‘흥해라 조선 오일장 축제’는 지역의 풍물단·주요 내빈·농요팀이 결합한 길놀이 공연 및 사또 행차 퍼레이드, 창작 장마당극 ‘흥해라 조선 오일장’, 한동대학교 하향·실버라이닝·흥해 가족 오케스트라 등 지역 동아리팀 공연, 포항농요보존회와 국정 국악원의 연합 국악 공연 등 다양한 지역의 이야기 및 소리가 결합된 이색적인 공연들이 펼쳐졌다.
특히 ‘흥해라 조선 오일장(연출 홍우찬)’ 창작 장마당극은 그동안 지진으로 아팠던 흥해 주민들의 마음을 담아 지역이 위기를 기회로 다시 힘차게 일어서기 위해 힘을 모을 수 있는 화합의 한마당을 마련했으며, ‘이강덕 포항 시장’이 극 중간에 자연스럽게 참여하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강덕 포항 시장은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에 따른 강풍으로 준비한 만큼의 모습을 모두 보여드리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라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흥해 지역뿐만 아니라, 포항시민 모두가 문화로 하나 되는 가슴 따뜻한 화합의 장을 더욱 많이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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