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독재에 맞선 '부마민주항쟁' 절대 잊어선 안되는 이유?
유신독재에 맞선 '부마민주항쟁' 절대 잊어선 안되는 이유?
  • 천하정
  • 승인 2019.10.16 1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민국 대표적인 민주화운동 중 하나로 기억된 10월 16일 부마민주항쟁 시위 모습(사진출처=구글이미지)

(영남연합뉴스=천하정 기자) 부산과 경남 마산 일대 시민들이 유신독재 체제에 맞서 투쟁했던 `부마민주항쟁`이 화제다.

10월 16일은 부마민주항쟁이 최초로 발생한 날로, 지난달 17일 40년 만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부마민주항쟁은 박정희 정권의 유신독재 체제에 저항해 1979년 10월 16일부터 닷새간 부산과 마산(현 창원시 마산합포구·회원구)에서 일어난 민주화운동을 뜻한다.

부마민주항쟁은 10월 16일 부산대학교 학생 5,000여 명이 교내에서 시작한 반정부 시위가 커지면서 이후 부산 시내 중심에서 일반 시민들까지 합세하며 시작됐다. 정부는 10월 18일 0시를 기해 부산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군대를 투입해 시위를 강제진압했다.

계엄령 선포 이후 부마민주항쟁 시위 열기가 더욱 가열되자 인근 마산 지역으로까지 번지게 됐고 경남대학교와 마산대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격렬한 시위가 전개되기도 했다. 그들의 격렬한 투쟁은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이 사망하며 일단락됐다.

부마민주항쟁은 시위 기간은 짧았지만, 군사정권 철권통치 18년의 끝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함께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대표하는 민주화운동 가운데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

우리가 부마민주항쟁을 잊어서는 안 되는 이유는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외치며 유신독재 체제에 맞서 투쟁해준 용감한 그들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로서 이 만큼이나 발전할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 사 : 부산광역시 동래구 금강공원로 1
  • 법인명 : (주)영남연합신문
  • 제 호 : 영남연합뉴스 / 연합환경뉴스
  • 등록번호 : 부산, 아00283 / 부산, 아00546
  • 등록일 : 2017-06-29
  • 발행일 : 2017-07-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창훈
  • 대표전화 : 051-636-1116
  • 팩 스 : 051-793-0790
  • 발행·편집인 : 대표이사/회장 강대현
  • 영남연합뉴스와 연합환경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영남연합뉴스·연합환경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nyh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