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풍 맞고 자란 거제 유자, 본격적으로 수확에 들어가
해풍 맞고 자란 거제 유자, 본격적으로 수확에 들어가
  • 송재학
  • 승인 2019.11.18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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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유자 농가에서 유자를 수확하고 있다.

(영남연합뉴스=송재학 기자) 거제시는 해풍을 맞고 자란 탐스러운 황금빛 유자 수확이 한창이다.

본격적인 유자 수확 철을 맞아 재배 농가 295호, 면적은 98ha, 생산량은 800톤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유자 생산량은 지난해 생산량의 97% 정도로 유자 재배 농가의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해걸이 등으로 인해 생산량이 다소 저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레몬보다 비타민 C가 3배나 많고 감기와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는 거제 유자는 과피가 두껍고 과즙이 많으며 맛과 향, 영양이 뛰어나 겨울철 특산물로 인기가 많다.

지난해 거제 유자 제품 수출은 159톤(유자즙 76톤, 유자차 83톤) 677천 달러로 일본, 중국,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에 수출했으며 앞으로도 유자즙, 유자차, 유자효 차 등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거제 유자 매입 가격은 가공용 상품 기준 kg당 2,500원으로 책정했으며 지난해 가공용 유자 상품은 유자 가공협의회에서 kg당 2,000원 정도로 매입했다. 농가에서 수확한 유자는 가공공장으로 옮겨 흠집을 제거하고 세척과정을 거쳐 유자즙, 유자청, 유자차, 유자효 차 등을 만들고 있다.

옥치군 농업지원과장은 “올해 유자 생산량은 800톤 정도로 예상하고 유자즙 80톤, 유자청 900톤, 유자차 80톤, 유자효 차 200톤 정도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 10월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중국 바이어, 경남 농수산식품 수출협회, 유자 가공 업체, 시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자 제품(유자즙, 유자차, 유자 슬라이스, 유자효 차) 중국 수출 물량, 납품시기, 납품 조건 등 방안에 대하여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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