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험블리의 세계여행 53편. 겔라티 수도원
(연재)험블리의 세계여행 53편. 겔라티 수도원
  • 허정연
  • 승인 2018.03.15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주 월,목요일 험블리 부부의 세계여행이 연재됩니다. - (해외)허정연 기자
53편, 험블리 세계 여행 - 겔라티 수도원

한국관광공사와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한국인 해외여행객은 2,000만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된다. 글로벌 시대에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세계여행! 우리의 이웃일 수도 있는 울산의 신혼부부(애칭: 험블리)가 무기한 세계여행을 시작했다. 그들의 세계여행기를 연재하며 독자들에게 알찬 정보와 답답한 일상에서 탈출하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즐거웠던 메스티아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북부 쪽의 멋진 카즈베기로 떠나기로 했다

즐거웠던 메스티아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북부 쪽의 멋진 카즈베기로 떠나기로 했다. 그런데 메스티아에서 카즈베기로 가기 위해서는 쿠타이시, 트빌리시를 다시 거쳐 빙 둘러 가야 하기에 거의 8-9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문제다. 지도 상으로는 그리 멀지 않아 보이는 거리이지만 산악 지형이라 포장 되지 않은 험난한 길을 둘러가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쿠타이시에 들러 전에 보지 못하고 지나쳤던 겔라티 수도원을 본 후 다시 트빌리시에서 1박을 한 후 다음날 계속 가기로 결정했다. 중세 조지아의 황금기라 불리며 가장 번성했던 시기에 지어 진 겔라티 수도원은 수도원 일 뿐만 아니라 당시 과학, 교육의 중심지였으며 건축 양식, 벽화, 에나멜과 금속 세공 등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었다. 이후 터키의 침략으로 곳곳이 파손 되었지만 쿠타이시 중심부에 유적이 잘 보존되어 있어 바그라티 성당과 함께 유네스코에 등재 되었다.

쿠타이시에 들러 전에 보지 못하고 지나쳤던 겔라티 수도원을 본 후 다시 트빌리시에서 1박을 한 후 다음날 계속 가기로 결정했다
쿠타이시에 들러 전에 보지 못하고 지나쳤던 겔라티 수도원을 본 후 다시 트빌리시에서 1박을 한 후 다음날 계속 가기로 결정했다
쿠타이시에 들러 전에 보지 못하고 지나쳤던 겔라티 수도원을 본 후 다시 트빌리시에서 1박을 한 후 다음날 계속 가기로 결정했다
쿠타이시에 들러 전에 보지 못하고 지나쳤던 겔라티 수도원을 본 후 다시 트빌리시에서 1박을 한 후 다음날 계속 가기로 결정했다

차에서 내리자 더운 열기가 훅 밀려 들어온다. 멋진 겔라티 수도원의 모습과 함께 입구 쪽부터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라 더운데다 공사 먼지까지 날아와 숨이 턱턱 막혔다.

겔라티 수도원 입구모습
겔라티 수도원 입구모습

다행히도 입구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오니 멋진 세계유산인 겔라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바그라티처럼 예쁘거나 화려하진 않지만 빛 바랜 듯한 색감에 수수하지만 기품 있는 모습으로 마을을 내려다 보고 있는 모습에 이곳의 역할이 다시금 분명해 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입구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오니 멋진 세계유산인 겔라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입구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오니 멋진 세계유산인 겔라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입구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오니 멋진 세계유산인 겔라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입구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오니 멋진 세계유산인 겔라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성당 내부로 들어가면 반원형 천장에 황금색 배경을 뒤로 두 명의 대천사와 함께 있는 성모와 아기 예수의 채색화가 그려진 유명한 모자이크가 눈에 들어온다. 그보다 나중에 그려진 프레스코 벽화들은 성서의 장면들과 다비드 4세 등 역사적 인물들을 묘사하고 있다.

성당 내부로 들어가면 반원형 천장에 황금색 배경을 뒤로 두 명의 대천사와 함께 있는 성모와 아기 예수의 채색화가 그려진 유명한 모자이크가 눈에 들어온다
성당 내부로 들어가면 반원형 천장에 황금색 배경을 뒤로 두 명의 대천사와 함께 있는 성모와 아기 예수의 채색화가 그려진 유명한 모자이크가 눈에 들어온다

겔라티 수도원이 있는 이 곳 쿠타이시에서 다시 트빌리시로 먼 길을 떠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오늘의 트빌리시는 카즈베기를 거쳐가며 잠시 쉬었다 가는 셈으로 좋은 숙소에서 요리 솜씨 좋은 찰떡부부의 삼겹살 구이로 우리만의 파티를!

요리 솜씨 좋은 찰떡부부의 삼겹살 구이로 우리만의 파티를!
요리 솜씨 좋은 찰떡부부의 삼겹살 구이로 우리만의 파티를!

더욱 더 놀라운 점은 조지아의 삼겹살은 kg당 한화 약 7000원 정도로 아주 저렴하고 방목으로 길러서 그런지 육즙 가득 맛도 너무 좋았다!!! 거기에 우리가 사랑하는 차차까지 더하니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멋진 저녁 식탁...^^

기대 이상으로 좋았던 트빌리시 숙소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저녁시간을 보내고 있노라니 더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내일은 더 좋은 곳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리라는 기대감으로 오늘 하루도 즐겁게 마무리 한다.








 

험블리 부부의 세계여행!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3월 19일 54편 연재예정)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 사 : 부산광역시 동래구 금강공원로 1
  • 법인명 : (주)영남연합신문
  • 제 호 : 영남연합뉴스 / 연합환경뉴스
  • 등록번호 : 부산, 아00283 / 부산, 아00546
  • 등록일 : 2017-06-29
  • 발행일 : 2017-07-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창훈
  • 대표전화 : 051-636-1116
  • 팩 스 : 051-793-0790
  • 발행·편집인 : 대표이사/회장 강대현
  • 영남연합뉴스와 연합환경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영남연합뉴스·연합환경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nyh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