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의사회 소속 개원의들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선별 진료소 의료진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어 이를 돕기 위해 팔을 걷었다.
구미시 의사회 소속 개원의들 4명이 참여하는 구미보건소 선별 진료소 의료지원은 지난 2일부터 시작해 주중 휴원 시간과 주말 개인 시간까지 반납하면서 코로나19 선별 진료를 진행 중이다.
코로나19가 시작되고 지난 1개월간 구건회 보건소장(의사)과 공중보건의사 4명이 교대로 진료를 해왔고 최근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선별 진료소를 찾는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대체 인력 지원이 절실했다.
강혁주 의사회장은 “구미시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보건소 의료진들의 어려움이 많다는 소식을 들었다.”라면서 “의사임에도 감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으나 선별 진료소 진료를 해보니 매우 안전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기회로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조기 차단을 위해 의료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에, 장세용 구미시장은“모두가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을 때 지역 내 의료인들이 도움이 큰 힘이 되었다. 구미시 의사회의 희생과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 의사회에서는 구미시 선별 진료소 (구미 차병원, 순천향 대학교 부속 구미 병원, 구미보건소)에서 고생하고 있는 대응 팀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뜻으로 격려품(100만 원 상당)을 각각 전달했다.
최영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