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코로나19 ‘몸살’ 속 봄소식 전하는 '벚꽃·유채꽃' 만개
영덕군, 코로나19 ‘몸살’ 속 봄소식 전하는 '벚꽃·유채꽃' 만개
  • 김진우
  • 승인 2020.03.3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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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덕곡천에 벚꽃과 유채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사진=영덕군청 제공)

영덕군 덕곡천에 벚꽃과 유채꽃이 만개해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에 따뜻한 봄기운을 전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꽃을 가까이에서 즐기는 관광객들을 없으나 따사한 봄기운을 즐기며 벚꽃을 카메라에 담는 군민들을 드문드문 찾아볼 수 있다. 

덕곡천을 찾은 군민은 “벚꽃이 아름답지만 멀리서나마 잠깐 보는 것이 아쉽기만 하다. 코로나19가 빨리 종료돼 내년에는 벚꽃을 맘껏 즐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봄을 맞아 영덕군은 덕곡천 친수 시설물 운영과 분수대를 본격 가동하며 군민 여가 선용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2019년 12월 준공된 덕곡천 친수 공간은 수변산책로, 수변무대, 분수 4개소, 징검다리, 빨래터, 인도교, 초화류 단지 등이 들어서 있어 도심 내 군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유채꽃과 벚꽃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봄철에는 덕곡교에서 월드컵교 450m 하상 산책로에 노란색 물결이 장관을 이루며 군민들을 위한 포토존 공간도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5월에는 붓꽃, 7월에는 코스모스, 10월은 핑크 뮬리 등 계절별 초화류가 식재되어 있어 일 년 내내 아름다운 덕곡천을 만끽할 수 있으며, 특히, 하천 내 수변 경관시설물인 터널 및 고사분수, 원형 분수에는 계절별 야간 LED 조명과 분수가 운영돼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덕곡천 소무대에서 예정되어 있던 공연이 연기됐으며, 외부 관광객을 유치하는 프로그램도 일체 진행되지 않는다. 이에, 영덕군은 덕곡천의 벚꽃과 유채꽃을 멀리서 혹은 사진으로만 즐겨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도심재생 하천으로 변신한 덕곡천이 사계절 아름답고 쾌적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협조가 필요하다. 또, 코로나19가 종료되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덕곡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진우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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