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시민들의 안전 확보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지난 3월 20일 문경시는 선별 진료소가 설치된 의료기관 2개소에 4동의 이동형 음압 병실을 설치했다. 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동형 음압 병실은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병원과 분리 입원시켜 병원 내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감염 확산을 염려하는 환자들이 안심하고 해당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병실 내에는 에어샤워기, 음압 장비, 화장실, 냉·난방 장치 및 산소 공급 장치 등이 갖추어져 있다.
지난 2015년에는 7천2백만 원의 예산을 들여 이들 병원에 감염병 예방을 위한 음압 텐트를 보급한 바 있으며, 이번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선별 진료소로 사용되고 있어 그 역할을 톡톡해 해내고 있다.
특히, 2015년에는 도내 보건소 최초로 문경시 보건소 1층에 음압 진료실을 설치했으며, 이동식 음압 진료실을 별도로 구비해 선별 진료소로 운영하는 등 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감염병 전파력이 높은 환자를 이송할 경우 혹시 모를 의료진과 운전자의 감염 예방을 위해 음압 격리백도 구비하고 있다. 음압 격리백은 전파력이 높은 환자 바이러스의 외부 배출을 차단하도록 음압을 유지한 상태로 어디든 이송이 가능해 의료진 등의 감염을 막을 수 있으며, 언제든지 음압 이송이 가능하도록 필터와 음압 작동 장비가 장착된 상태로 24시간 유지되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시민들도 코로나19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김정일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