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파업, 부산 도로에도 한적한 기운 맴돌아…불편은 시민들의 몫?
택시파업, 부산 도로에도 한적한 기운 맴돌아…불편은 시민들의 몫?
  • 천하정
  • 승인 2018.12.20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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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천하정 기자 = 주식회사 카카오가 내놓은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는 택시업계들이 오늘(20일)부터 파업에 들어가면서 아침부터 바쁘게 다니던 택시가 보이지 않자 출근길의 도로는 꽤 한적함을 보였으나 택시를 주로 이용하는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택시들이 줄을 이룰 아침 출근시간에 호출되는 택시가 없다는 카카오택시 어플 문구
택시들이 줄을 이룰 아침 출근시간에 호출되는 택시가 없다는 카카오택시 어플 문구

택시 파업은 서울을 중심으로 부산도 예외가 없었다. 늘 택시로 붐비는 대학가 앞에도 20분을 기다려도 택시는 찾아볼 수 없었다.

부산 남구 대연동에 사는 이 모(27) 씨는 "대학가 앞이고 출근길에 교통이 혼잡해서 택시를 주로 이용하는데 오늘은 정말 택시가 갑자기 증발이라도 한 것처럼 한대도 보이지 않아서 당황했다. 늘 그런 건 아니지만, 가끔 늦잠을 자거나 택시가 필요할 때 이용했는데 파업이 하필 오늘이라니 너무 당황했고 20분을 넘게 기다리다 기사가 난 걸 보고 버스를 타고 겨우 출근했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택시가 잘 잡히지 않을 때 시민들이 간편하게 앱으로 택시를 불러왔던 `카카오 택시`는 택시를 호출해도 근처에 택시가 없다는 메시지만 돌아올 뿐 카카오 택시의 연락을 받는 택시는 없는 듯했다.

한편, 원래 출근길에 자차나 버스, 지하철을 이용한 시민들은 큰 불편함을 당장 느끼지 못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택시는 늘 이용하는 대중교통이라고 하기보다는 자차가 없는 시민들이 급할 때 이용해야 하는 이동수단인 만큼 주말이나 외출 시 이용이 잦기 때문에 택시 파업에 대한 시민들의 불편은 점차 잦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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