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윤득필 기자 = 하동군은 지난 19일 농업 쓰레기 및 논·밭두렁 태우기 등으로 인한 관행적 산불 예방을 위해 내년 3월 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영농부산물 소각의 날’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최근, 새벽이나 밤 등 산불감시원 근무시간을 피해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는 행위가 발생하고 있는데, 산림 인접지에서 허가 없이 소각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 처벌을 받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영농부산물 소각을 희망하는 군민은 해당 읍·면에 미리 허가신청을 하면 산불전문 진화대가 현장 상황을 확인 후 소각활동을 처리해 준다.
군 관계자는 “산불예방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라며, “산불감시원·사회단체·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인화물을 수거하고, 산불전문 진화대가 산불발생 요인을 최대한 없애 산불예방에 큰 효과를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경남도 통계자료에 따르면 5년간 전체 산불 183건 중 32% 60건이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으로 발생했으며, 올해도 62건 중 15% 9건이 동일한 이유로 산불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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