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백승훈 기자 = 진주시는 13일 수요일 금곡면 엄정 마을에서 시·도의원, 한국 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 마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농촌 어르신 복지생활 실천마을 가공 시범사업을 완료하고 콩 가공사업장의 문을 열었다.
2018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농촌 어르신 복지실천 시범사업은 농촌 사회에서 농촌 노인의 경험과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일거리를 발굴하고 생산적 복지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엄정 마을에서는 딸기, 애호박 등 시설채소와 콩을 주로 재배해 소규모로 메주를 생산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메주 가공에 필요한 솥, 가공 기계 등의 기기와 작업장을 조성해 생산 기반을 다지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한다. 또한 혁신도시 공공기관 중 승강기 안전공단과 1 사 1촌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로 농산물 팔아주기 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에 시는 앞으로도 콩 가공 상품에 대한 많은 주문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류진홍 엄정 마을 이장은 “우리 마을에 맞는 소일거리 사업으로 소득활동과 다양한 사회 활동에 참여하게 돼 마을에 활력이 넘친다.”라며 “직접 재배한 콩으로 솜씨를 발휘해 메주, 간장, 된장을 만들어 마을 어르신들이 자긍심과 보람을 느끼고 여기에 부가적인 소득까지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라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인사말을 통해 “100세 시대를 맞아 노년기의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 농촌마을 소일거리 사업을 확대 추진해 농촌 어르신들이 풍요로운 노년생활을 영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히며 “소득사업뿐만 아니라 전통문화 전승활동에도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