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영천) 김시동 기자 = 영천시는 지난 21일 경상북도, 영천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프로젝션 용접 부품 생산을 위한 미국 자본 유치 MOU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날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태강 스틸과 미국 카텍(Car Tech) 사는 합작법인을 만들고, 영천첨단부품 소재산업지구 내 외국인 투자용지에 91억 원을 투입해 자동차 부품 공장을 건립할 예정으로 30여 명의 고용을 계획하고 있어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구에 본사를 둔 ㈜태강 스틸은 자동차 부품회사로 철판 코일 가공 전문 기술을 통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카텍사는 미국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으로 최근 자동차 산업의 침체에도 전략적으로 한국 진출을 결정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영천의 자동차 부품산업에 진출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이번 MOU는 민선 7기 외투기업 2호 유치 성과로 미중 무역전쟁 등 대외적 악재가 발생한 가운데서 이루어진 투자이자, 영천이 세계인이 눈여겨보는 글로벌 투자 지역임을 입증하게 된 셈이다. 이 여세를 몰아 영천 하이테크 파크지구 개발에도 전력을 다하여 투자하기 좋은 명실상부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급 기지의 명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미·중 무역전쟁 틈바구니와 자동차 산업의 침체 속에서도 이번 외투 MOU가 성사될 수 있었던 것은 영천의 부품산업 클러스터와 시정의 인프라 조성 노력 결과라 자부한다.”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 결정을 이끌기 위해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계속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