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최영태 기자) 벚꽃으로 봄날의 정취가 가득한 가운데 열린 ‘2019 안동 벚꽃 축제’가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벚꽃 축제는 벚꽃 개화 시기가 당겨질 것이라는 예측에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열렸다.
올해 축제에서는 만개한 벚꽃을 여유롭게 감상하며 추억으로 남길 수 있도록 주요 구간 600m는 차량을 통제하고, 별빛조명 터널과 다채로운 봄 관련 포토존, 다양한 분야의 버스킹 공연 등을 펼쳐 많은 상춘객에게 ‘봄다운 봄’을 선물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얀 벚꽃을 형형색색 물 들인 야간 조명 쇼는 상춘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안동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만휴정’을 본뜬 포토존, 봄 관련 네온사인 전시와 컬렉션 전시 등 아기자기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현대 관광 패턴에 맞춘 축제의 재미를 전달했다. 지난 주말에는 벚꽃이 절정을 이루며 축제장은 몰려든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이에,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 벚꽃축제를 방문해주신 시민과 관광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2020년에는 더 나은 안동 벚꽃축제로 다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화려한 벚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안동 벚꽃 거리는 매년 봄이 되면 1.2km 길이의 벚꽃 터널이 만들어진다. 수령 50년이 넘은 우리나라 고유 품종인 왕벚나무꽃 290여 그루가 화려한 꽃을 피워 이름난 봄 관광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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