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현대모비스 ‘전기차 부품 전용공장’ 건립, ‘울산형 일자리’ 창출 기대!
울산시, 현대모비스 ‘전기차 부품 전용공장’ 건립, ‘울산형 일자리’ 창출 기대!
  • 류경묵
  • 승인 2019.07.29 1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울산시는 친환경 미래형 자동차 등 신성장동력산업을 중심으로 ‘울산형 일자리’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울산형 일자리 창출 모델 

현재 울산은 세계적인 경기 불황 및 패러다임의 변화로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울산의 성장을 이끌어온 3대 주력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역 경제 활력 및 일자리를 중심으로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으며, 기존 산업의 일자리를 유지하며 울산이 가진 장점을 활용한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울산형 일자리를 발굴하는데 주력해왔다.  

‘울산형 일자리’란 친환경차 등 미래 먹거리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대기업의 신규 투자,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유도, 지자체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안정적 기업 활동 여건 조성, 지역사회의 응원과 협력을 통해 신규 투자 기업 울산 안착 등 기업 투자를 통한 ‘투자 촉진형 일자리’로서 지역 경제 활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뜻한다. 

최근 울산시는 대기업 투자 및 연관기업 유치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맞이했으며, 그 첫 번째 결실로 현대자동차그룹의 최대 부품 제조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의 3,300억 원 투자 유치를 확정하고 800개의 울산형 일자리를 창출하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3,300억 원을 투입해 이화산업단지에 연면적 6만 2,060㎡(1만 8,773평) 규모의 전기차 부품 전용공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오는 9월 착공해 2020년 7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울산이 현대차가 새롭게 선보일 전기차에 사용되는 부품 공급을 위한 신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2020년 8월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주력산업의 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울산지역에 800여 개의 안정적 일자리가 창출되어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 전기차 부품공장은 전기차의 ‘파워트레인’인 구동모터, 인버터 모듈, 베터리 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내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기반의 전기차에도 대응하게 된다. 또한, 최근 독일 폭스바겐, 스웨덴 볼보, 일본 도요타 등 세계 굴지의 완성차 업체들이 내연기관 차의 생산과 판매 중단을 발표하는 등 변화하는 자동차 패러다임에 따라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수요와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는 점을 감안한다면 관련 일자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송철호 시장은 “이번에 투자를 이끌어 낸 현대모비스를 시작으로 추가적인 2~3개 정도의 대기업 투자와 연관기업 유치를 통한 울산형 일자리에 대한 총괄적인 로드맵을 다음 달 중순 이후 발표할 것이다.”라며 “기술 강소기업의 유치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 사 : 부산광역시 동래구 금강공원로 1
  • 법인명 : (주)영남연합신문
  • 제 호 : 영남연합뉴스 / 연합환경뉴스
  • 등록번호 : 부산, 아00283 / 부산, 아00546
  • 등록일 : 2017-06-29
  • 발행일 : 2017-07-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창훈
  • 대표전화 : 051-636-1116
  • 팩 스 : 051-793-0790
  • 발행·편집인 : 대표이사/회장 강대현
  • 영남연합뉴스와 연합환경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영남연합뉴스·연합환경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nyh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