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시동 기자) 포항시는 지난 2일 관내 장기면 양포항 동방 1마일 해상에서 수온 상승에 따라 적조가 발생할 것을 예상해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적조 방제 사전 모의훈련’을 해수부‧경상북도‧경주시‧포항해양경찰서, 어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날 모의훈련은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폭 200m, 길이 700m의 고밀도 적조띠 발생으로 코클로디니움 농도가 ml 당 1,500개체 이상 출현을 가상해 ‘적조경보’ 단계 발령에 따른 훈련을 실시했다.
방제 작업은 양포선주협회 소속 동원 어선 10척, 어업지도선 4척, 황토 살포 바지선 1척, 해경 방제 6호 정 1척이 함께 투입되어 적조 발생에 따른 적조경보 발령, 가상 가두리어장에 황토 살포·수류 방제 등 민·관·경 합동으로 진행됐다.
또한, 적조 방제 모의훈련을 마친 후 고수온, 적조 수산재해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육상‧해상 양식어업인 간담회를 갖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태세 점검과 어업인의 자기주도적 방제활동 요청 및 건의사항 등을 토의했다.
적조 방제 사전 모의훈련을 지휘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적조 발생에 대비해 인근 시‧군 및 유관 기관간의 협조 체제를 강화하여 신속한 방제활동 및 선제적 대응으로 적조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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