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정일 기자) 상주시는 서울 농장 생활 기술 교육과정의 일환인 육가공 워크숍을 지난 11월 15일~17일까지 2박 3일간 상주환경 농업학교에서 서울 시민과 귀농 귀촌 희망자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내 손으로 만드는 햄, 소시지, 베이컨’이라는 슬로건 아래 단순 육가공품 만들기 체험을 넘어 살아 있는 돼지 도축 및 가공, 보관 방법 등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첫째 날에는 육가공에 대한 이론 교육이 진행됐으며 둘째 날에는 염지해 둔 고기 손질 및 수제 소시지, 햄, 베이컨 만들기 체험 시간이 마련됐다. 셋째 날에는 훈연이 끝난 햄과 소시지를 삶아 완성품을 만드는 것으로 교육을 마무리했다. 

교육에 참가한 서울시민 김ㅇㅇ씨는 “귀농을 꿈꾸고 있지만 막상 내려오지 못해서 망설였지만 여기에 와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우게 됐다.”라며 “박종관 이장의 강의와 귀농 선배들을 만나면서 귀농에 대한 꿈과 희망을 얻었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안면 이안리에 조성 중인 상주 서울 농장은 서울시민과 도시민들의 귀농 귀촌 교육 및 도농상생교류체험 플랫폼으로 2020년 준공이 완료되면 육가공, 농사체험, 생활 기술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농촌 거주를 희망하는 도시 청년들을 위한 청년 캠프 ‘삶팡질팡’이 11월 29일~12월 1일까지 진행되며, 참여 문의는 상주다움 사회적 협동조합(054-534-3102)을 통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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